'결승골' 강승조, "감독님, 예지력 가지신 것 같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22 21: 26

"감독님이 예지력을 가지신 것 같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강승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지난 17라운드 경남전서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꺾였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에 오르며 최근 홈 6연승과 2008년 9월 21일 이후 대전전 홈 5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강승조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축구 선수라면 결승골을 넣으면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면서 "팀이 승리를 거둬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은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 수비적으로 열심히 하라는 말씀은 하셨다"면서 "감독님의 예지력이 강한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올 시즌부터 전북에서 뛰며 16경기에 출전해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강승조는 "뒤에서 수비진들이 잘 받쳐주기 때문에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편하게 공격하면서 점점 공격 포인트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조는 "후반에 교체되서 들어갈때 분명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을 했다"면서 "(김)상식이 형이 스루 패스를 넣어줄 때 골키퍼가 나오면서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승조는 "오늘은 어머니가 오시지 않았다. 경기 전 통화할 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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