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SPL 데뷔골' 셀틱, 세인트미렌 4-0 대파...차두리 결장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3 00: 54

'기라드' 기성용(21)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데뷔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셀틱 파크에서 끝난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조 레들리, 션 멀로니, 제임스 포리스트, 기성용의 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2연승을 거뒀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후반 35분 패트릭 매코트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중앙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맛을 봤다.

리그 개막전과 FC 위트레흐트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결장했던 기성용은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셀틱은 전반 4분 게오기오스 사마라스의 패스를 받은 레들리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22분에 터진 멀로니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셀틱은 후반 23분 포리스트의 골과 기성용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미리츠컵 대회 2차전 아스날과 경기에서 셀틱 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으나 정규리그 득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FC 위트레흐트전에서 셀틱 이적 후 공식 경기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였던 차두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결장했다.
셀틱은 지난 3월 미렌과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한 것을 그대로 앙갚음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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