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스컬리 62년째 다저스 경기 중계한다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8.23 03: 38

 
 
[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LA 다저스 중계 아나운서 빈 스컬리(82)가 2011년에도 마이크를 잡는다.

 
23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빈 스컬리는 "다저스 구단과 계속 일을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다저스 경기를 중계하는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부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의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는 "빈 스컬리가 내년에도 중계방송을 하게 돼 팬의 한 명으로서 매우 흥분된다"며 "그는 가장 위대한 아나운서일 뿐만 아니라 가장 훌륭한 인격을 지녔다"고 말했다.
 
고령으로 수 년 전부터 원정경기의 경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기만 맡는 등 스케줄을 줄여왔던 빈 스컬리는 올 스프링트레이닝 캠프 기간 동안 자택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쳐 조만간 은퇴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빈 스컬리는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이던 1950년부터 61년째 다저스 경기의 전담 아나운서로 중계방송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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