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윤찬, '동이' 장희빈 아들에 캐스팅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8.23 09: 04

아역배우 윤찬이 MBC 월화극 '동이'에 합류한다.
 
'동이' 44회에서는 연잉군(훗날 영조)이 처음으로 등장,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었다. 태공의 경구를 줄줄이 읊으며 천민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못된 선비에게 따끔한 경고를 하는 연잉군의 모습을 보며 네티즌들은 연잉군으로 분한 이형석 군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44회에 이어 23일 방송될 45회에서도 또 한명의 아역배우가 등장한다. 세자 역으로 등장하는 윤찬이 바로 그 주인공. 세자는 사신들을 접대하기 위한 연회장에서 혼절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처음 선을 보인다.
 
극 중의 세자는 숙종(지진희 분)과 장희빈(이소연 분)사이의 아들로 본디 심성이 착하지만 후사를 보지 못하는 병약한 캐릭터. 이후 세자는 운명적인 라이벌 연잉군과도 궐에서 조우하게 된다.
세자는 동이의 아들 연잉군과 친하게 지내지만, 두 어머니의 대립구도 속에서 연잉군과 왕재경쟁을 해야 하는 운명이다. 역사 속에서 세자는 조선 제22대 왕, 경종이 된다.
세자 역을 맡은 윤찬은 SBS드라마 '자명고' 이후 '동이'가 두번째 사극출연이다. 또한 서용기 역의 정진영이 주연한 영화 '날아라 허동구'에서 그의 아들 동구의 같은 반 짝꿍, 준태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2007년 영화 개봉 당시, 이준기와 꼭 닮은 외모로 리틀 이준기로 불리기도 했던 윤찬은 정진영과는 두 번째 인연. 촬영장에서 오래간만에 윤찬을 만난 정진영은 "안보는 사이 훌쩍 컸네! 잘해보자"라며 용기를 복 돋아주는 모습이었다.
윤찬은 "'동이'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대선배님들과 연기할 생각에 떨린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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