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최태욱이 결승에 못 뛰어 아쉽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3 11: 27

"최태욱이 못 뛰는 것이 아쉽다".
포스코컵 결승을 앞두고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과 FC 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 전주서 벌어질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K리그 진출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빙가다 감독은 "결승전에 올라서 기쁘다. 결승전에 대한 기대가 크고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전북 현대에서 서울로 이적한 최태욱이 결승전에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최태욱이 못 뛰는 것에 대해 아쉽다. 양 구단의 협의를 존중하지만 감독이 원하면 선수가 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럽은 비슷한 상황에서 이적 후 언제든지 경기에 뛸 수 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결승전에서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는데 전북 현대의 책임은 아니지만 잔디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이다. 전북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패싱게임을 하는 팀인데 잔디가 안좋기 때문에 경기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할 책임이 있고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효진, 김한윤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것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그 선수들이 못 뛰는것은 아쉽지만 서울은  메워 줄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며 " FIFA나 UEFA에서 주관하는 대회에는 준결승까지 옐로 카드는 모두 소멸돼 결승전에 베스트 맴버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 결승전에 최상의 멤버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서울은 우승을 해본 지 오래돼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지난 21일 강원전에서 좋은 축구를 펼쳤다.주문을 많이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아서 좋은 축구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서울과 전북, 심판진 모두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축구가 발전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하나의 목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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