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인천의 'CEO급 사령탑' 역할 소화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23 12: 07

"인천의 축구 전문 경영인이라고 보면 된다"(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허정무 감독이 감독 이상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CEO급 사령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대표적이다.

허정무 감독도 지난 2006년 전남 드래곤즈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은 바 있어 결코 이색적이지 않다. 인천에서는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비롯해 축구 전반적인 비전을 책임지게 된다.
허정무 감독은 "감독 외의 역할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시민 구단이 보완해야 하는 부분을 조언하겠다는 뜻이다. 전남에서는 구단이 어려웠기에 예산 문제 등의 관리에 동참했다. 구단이 살아야 선수단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안종복 인천 사장도 "축구 전문 경영인이라고 보면 된다. 프로만 30년을 활약한 사람이 허정무 감독이다"면서 "허정무 감독이 모든 결정권을 가진다는 뜻은 아니지만 축구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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