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에서 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유연성이다. 현대인은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한 데다 스트레스, 과음 등이 겹쳐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뿐 아니라 싱글 골퍼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근육의 긴장도는 뇌에서 결정되며, 신경은 뇌의 기저핵(基底核) 부위에서 출발해 복잡한 연결을 통해 근육으로 전달된다. 그러므로 스윙 때 골퍼의 심리상태가 자율신경계에 전달되어 근육이 긴장되며 스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대로 스윙 때 모든 근육, 인대, 뼈의 움직임도 역시 뇌로 전달되어 입력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에 의해 안정된 샷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번 기억된 동작은 48시간 정도 지나면 잊혀진다는 점이다.
다음 방법들은 골퍼를 위한 유연 체조로 부상을 예방하고 평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 그러므로 하루에 20~30분이라도 투자해 매일 반복한다면 건강 유지와 골프 스코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①가슴.어깨.등 스트레칭: 손가락을 깍지 끼고 가슴과 팔을 최대한 늘린다.
②둔부 굴근 스트레칭: 한 쪽 다리를 의자에 올려놓고 손을 무릎에 올린 뒤 허리를 신장시킨다.
③어깨 유연체조: 의자에 앉아 등 뒤에 손을 깍지 끼고, 팔을 스트레칭하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④척추 비틀기:의자에 앉아 발끝은 앞을 향하게 한 뒤 상체를 서서히 돌린다.
⑤한쪽 무릎 당기기: 숨을 들이쉬고 한쪽 다리를 굽혀 가슴 쪽으로 최대한 당긴다.
⑥고양이 척추 만들기: 엎드린 채로 처음에는 등을 곧게 유지하다 최대로 등을 둥글게 한다. 각 동작 8~10초 유지, 6회 정도 반복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병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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