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 주걱턱 등 안면 기형, 대인 기피증 등 심리 문제 원인 될 수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23 14: 47

- 주걱턱으로 인한 부정교합, 잇몸질환 및 만성 소화 장애 일으키기도
- 주걱턱, 양악수술로 얼굴선은 살리고 정상적인 치아 기능까지 되살아나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속담처럼 어릴적 작은 습관이 외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3 김소라 양(가명)은 비뚤어진 턱 즉, 안면 비대칭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가 크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소 입을 벌릴 때마다 비뚤어진 턱에서 소리가 날 뿐 아니라 주걱턱 탓에 아래, 위 치아의 부정교합으로 소화 기능까지 좋지 않다. 부정교합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 아래 맞물림의 상태가 정상의 위치를 벗어나서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교합관계를 의미한다.
부정교합은 유전과 환경 혹은 이 양자의 결합으로 발생되고 환경 대 유전의 상대적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논쟁의 대상이지만 양자 모두 중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유전적 영향은 골격 부분에서 더욱 현저하고 환경적 영향은 치열관계를 결정 짓는 일부 치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며 그 결과로 충치, 치주염 등을 발생 시킨다. 부분적인 치아의 손상 또는 상실은 인접치아와 전체 구강악계에 또 다른 영향을 끼쳐 결국 치아들은 도미노처럼 차례차례 무너지는 과정을 겪을 수도 있다.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저작능력이 떨어지고, 영양공급에 불이익이 생기고, 소화기에 무리한 부담을 준다. 또한 치아의 상실은 발음에 문제를 주어 정확한 발음의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이처럼 비대칭, 주걱턱 등의 문제는 안면기형과 치과적인 문제를 비롯한 건강 기능 뿐만 아니라 발음장애,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 외적 문제 등으로 파생되는 문제가 많다. 특히 남들과 비교하기 쉬운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외과적 수술과 올바른 정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안면윤곽수술 전문병원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주걱턱 등 안면기형 상담을 받으러 온 환자 60% 이상은 일상생활에서 우울증세를 나타낸다”라며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가 턱관절에 영향을 끼치므로 자세를 바로하고 정도가 심한 경우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치아의 부정교합을 부르는 주걱턱은 치아 교정에 주안점을 두면서 양악수술을 하면 얼굴 선이 자연스러워지고, 치아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가 효과를 나타낸다. 양악수술은 주걱턱과 돌출 입, 안면비대칭 등 균형감을 잃은 얼굴 뼈를 바로잡는 턱 교정 수술로서 부정교합 교정이 가능하여 치아의 정상 기능을 회복하고 턱 모양을 바로 잡아준다.
▲턱관절에 좋은 생활습관
1. 식사할 때 등 턱 사용시 양 치아를 골고루 사용한다.
2.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지 않는다.
3. 앉을 때 양쪽엉덩이에 골고루 힘을 분산시켜 앉는다.
4. 서 있을 때 양쪽 다리에 골고루 체중과 힘을 분산시킨다.
5. 옆으로 잘 때는 양쪽으로 골고루 잔다.
6. 껌이나 딱딱한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
7. 턱 고이는 습관을 하지 않는다.
8. 마음을 항상 편안하게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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