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폐가’가 개봉 4일 만에 관객 13만 명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폐가’는 개봉 4일 만에 13만 7000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 점유율로 놀라운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개봉 첫 주부터 주목받는 성적을 거두며 극장가에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폐가’는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며 더 큰 흥행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의 한 폐가에서 촬영을 진행,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폐가’는 각종 포털사이트와 영화 전문 사이트 등에서 기대작으로 꼽히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은 작품이다. 또한 같은 주에 개봉하는 ‘익스펜더블’, ‘라스트 에어벤더’ 등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YES24 예매 순위 1위를 차지, 한국 공포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바 있다.
게다가 MBC ‘시사매거진 2580’을 비롯해 케이블 채널에서까지 앞 다투어 ‘폐가’의 촬영 장소와 섬뜩하고 생생한 폐가의 아우라를 공개해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폐가’ 열풍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가 네티즌들과 방송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리얼한 공포를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존재만으로도 공포 아우라를 풍기는 실제 폐가를 찾기 위해 온 스태프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고, 배우들은 2달여 동안 폐가에서 실제 합숙을 하며 촬영 강행군에 동참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리얼 호러 ‘폐가’는 천편일률적인 공포영화에 지친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포를 선사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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