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일 년 중 결혼식이 가장 많이 열리는 계절이다. 선선한 날씨 덕분에 이 시기에 결혼하고자 하는 예비부부가 유독 많고 이런 이유로 전국 예식장은 초만원을 이룬다.
스타들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올해의 경우, 여성 톱스타들이 오는 9월과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깜짝 발표해 화제가 됐다.

‘가을 신부’의 첫 테이프는 탤런트 이유리가 끊는다. 이유리는 오는 9월 6일 양재동 EL타워에서 신학을 공부 중인 A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녀는 지난 2008년 기독교 관련 모임에서 예비신랑을 처음 만나 지난해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리는 소속사를 통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서로 아끼고 이해하며 사랑할 것을 여러분 앞에 감히 약속한다.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결혼 후에도 연예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앞서 결혼을 발표한 한지혜는 오는 9월 21일 미국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약 2년 여간 사랑을 키워온 남자친구인 정혁준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정혁준 씨는 지방검찰청 소속 현직 검사로 한지혜보다 6살 연상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한지혜와 정혁준 검사는 지난해 1월 교회 모임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열애 사실이 공개된 이후에도 이들 커플은 언론과 대중의 많은 관심을 진심 어린 축복과 격려로 삼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결혼과 관련 한지혜는 “나만을 위해 살아가다 남을 위해, 그리고 함께 살 수 있는 삶이 바로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삶을 살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났다. 어떤 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겠지만 삶의 비포장도로를 만나도 지금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많은 여러분 앞에 감히 약속드리겠다.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10월 5일에는 가수 이수영이 결혼한다. 그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라드 베일리에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B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소속사 측은 23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조용하게 결혼식 준비를 해왔다. 자신이 직접 밝히고 싶어 라디오를 통해 직접 알리려고 했으나 이렇게 먼저 기사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신랑 B씨와 관련, 이수영은 23일 오후 4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FM '이수영의 뮤직쇼'를 통해 "예비 신랑을 궁금해 하는 것 같은데 글에 나온 그대로 무난한, 10살 연상의 성실하고 따스한 사람이다.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줄 수 있을 것 같다. 오랫동안 마음으로 꿈꾸고 기도했던 그분이 나타나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영에 이어 10월 17일은 연기자 진재영의 결혼식이 열리는 날이다. 진재영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4살 연하의 연인 진모 씨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진모 씨는 골프 투어 프로 지망생으로 현재 진재영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대표를 맡고 있다. 2008년 골프 교습을 통해 처음 만나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진재영은 지난해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하차하며 진모 씨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배우 방은희는 오는 9월 9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내 웨딩홀에서 유키스 소속사 김남희 대표와 화촉을 밝힐 예정이고 18일에는 방송 도중 졸도해 이슈가 됐던 MTN 이혜림 앵커가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9살 연상의 피부과 원장과 결혼한다.
바야흐로 올해 가을은 연예계 결혼 러시의 계절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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