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롯데 자이언츠와 5위 KIA 타이거즈가 24일 4강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롯데는 송승준(30), KIA는 로만 콜론(31)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송승준의 우위가 예상된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송승준은 5월 19일 KIA전에 선발 등판, 8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140km 후반의 강속구와 포크볼, 커브 등 떨어지는 변화구의 위력이 좋다.
이번 달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2승을 거뒀지만 방어율이 6.23으로 높은 편.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를 따냈다는 뜻이다. KIA와 6경기차로 앞선 롯데는 이날 경기를 통해 추격을 따돌릴 계획이다.

홍성흔이 빠졌지만 손아섭, 조성환, 이대호, 강민호, 전준우 등 타선이 상승 무드를 타고 있어 화끈한 공격 지원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롯데가 KIA를 꺾고 연승 행진을 '7'로 늘릴지 주목된다.
3연패에 빠진 KIA는 콜론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7승 6패(방어율 3.43)를 기록 중인 콜론은 앞선 5차례 등판을 통해 2승 2패(방어율 2.33)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김상현이 가세했지만 팀 타선이 다소 침묵했다.
4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이날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 그만큼 콜론의 활약이 중요하다. 물론 타선이 화끈한 공격 지원을 펼친다는 전제 하에 가능하다.
what@osen.co.kr
<사진>송승준-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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