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정선희 "하루하루 버티는 게 숙제" 눈물 글썽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8.24 00: 43

2년 만에 지상파에 출연한 정선희가 소감을 밝혔다.
 
22일 MBC '놀러와'에 출연한 정선희는 "오랜만에 지상파 출연, 긴장되고 많이 불편하다"며 "하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얘기를 하니 많이 편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선희는 기억에 남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느 순간 한국에서 못 살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 계신 이모님들이 오라고 할 때마다 한국에서 이겨나가겠다며 거절했는데, 라디오를 시작하면서, 세상과 만나면서 너무 힘들어졌다. 내가 어떤 말을 하든 다르게 보고 이상한 말들이 나와서 버틸 수가 없었다"고 일본 여행을 하게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일본에 갔는데 그날 홍진경이 바로 따라왔고, 일본에 가 있던 강수정이 갑자기 연락이 오고, 이어 일때문에 일본에 와 있던 알렉스까지 연락이 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모이기도 쉽지 않은데, 긴자 거리에서 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많이 따뜻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선희는 이경실과 함께 했던 한라산 여행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하루 하루 버티는 게 숙제인데,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할 때마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나타나서 위로해주고 그 고비를 넘기게 해준다. 어떤 감독이 있어서 내 앞에 사람을 한명씩 한명씩 보내주는 것 같다"고 좋은 사람들로 인해 힘든 시간들을 견뎌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정선희는 이날 함께 출연한 김영철, 이성미, 이경실, 김제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며 그들이 힘이 돼줬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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