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6강 싸움 '점입가경'...6~8위 승점 5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4 07: 39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싸움이 치열하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선두를 달리던 울산 현대는 후반기에 치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치며 8승 4무 5패로 승점 28점로 6위까지 추락했다.
울산과 7위 부산 아이파크, 8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는 5점. 두 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거리다.

세 팀 모두 11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순위 싸움은 안개 속으로 접어들었다.
울산은 후반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부상을 입은 김동진의 공백이 팀 전력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울산은 오는 29일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9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1점)와 홈경기에 이어 정규리그 2위인 제주 유나이티드, 선두 경남 FC와 연속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최대 고비를 맞았다.
부산 역시 7월 재개된 정규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주춤하고 있는 반면 월드컵 휴식기 전 최하위였던 수원은 윤성효 감독 체제로 전환 후 후반기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고 8위로 점프, 순위가 7계단 뛰어올랐다.
수원 창단 멤버인 윤 감독은 기가 죽어있던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중. 전임 감독 시절 풀 죽어있던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면서 자신의 본 실력을 펼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4연승 중인 수원은 28일 맞수 FC 서울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상승세인 수원이 라이벌 서울을 물리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교두보를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사진> 울산-부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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