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부부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우즈와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의 변호인들은 성명을 내고 이날 플로리다 베이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이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즈 부부는 변호인들을 통한 공동 성명에서 "우리의 결혼이 끝나 슬프며 서로 앞날에 최고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결혼 생활은 끝나지만 우리는 훌륭한 두 자녀의 부모이며 그들의 행복이 모두에게 가장 중요했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10월 결혼한 우즈 부부는 지난해 말 우즈가 플로리다 올랜도 자택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낸 것을 계기로 성 추문이 불거진 후 9개월 여 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 언론은 이들의 현재 세 살 난 딸과 19개월 된 아들의 공동양육권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엘린이 받게 될 위자료는 1억 달러에서 많게는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언론들은 추정했다. 한편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복귀했으나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못하는 등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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