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사상 첫 리그컵 우승이냐 넬로 빙가다 감독 부임 후 서울의 첫 우승이냐.
전북과 서울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스코컵 2010 결승전을 갖는다.
전북은 준결승에서 경남 FC를 2-1로 물리쳤고 서울은 수원 삼성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전북은 올 시즌 서울과 가진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한 바 있지만 역대 통산 전적에서는 서울이 24승 15무 17패로 앞서 있다.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어느 팀이 선제골을 넣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양 팀은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전북(15승 5무 3패)은 선제 득점 시 12승 1무를 기록했고 선제 실점 시에는 3승 4무 3패를 거뒀다.
서울은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15승 1무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였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에서는 전패(5패)했다.
올시즌 전북(23경기, 51득점, 경기당 2.2골)과 서울(22경기, 43득점, 경기당 2.0골)은 나란히 팀 득점 1,2위에 올라있다
시간대별 득점 분포도를 보면 양 팀 모두 후반 16~45분 사이에 15골을 득점하며 뒷심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9골을 넣으며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홈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스코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스코컵 우승팀에는 1억 원, 준우승팀에는 5000만 원의 상금이 주워진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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