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오서 결별에 팬들도 소속사도 당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24 14: 13

"결별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사정은 우리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피겨퀸' 김연아(20, 고려대)가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49) 코치와 결별하면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오서 코치의 에이전트인 IMG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 자료를 통해 오서 코치와 김연아가 결별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IMG 측의 설명에 따르면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어머니이자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의 대표인 박미희 씨로부터 어떤 설명도 듣지 못한 채 결별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07년 잠재력만 인정받던 김연아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어낸 사람이 오서 코치라는 점에서 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오서 코치와 결별한 것과 달리 안무가인 데이빗 윌슨과는 계약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은 김연아가 은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그랑프리 시리즈 스킵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서 코치와 찰떡궁합을 믿었던 팬들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모습이다.
올댓스포츠 쪽도 당황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코치진 개편을 놓고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서 코치와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올댓스포츠의 관계자는 "일단 결별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사정은 우리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면서 "자세한 상황은 캐나다 쪽과 논의를 끝내고 밝히겠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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