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후 나를 슬프게 하는 스트레스 5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24 14: 25

여름휴가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흔히들 여름휴가는 그동안 열심히 일한 당신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틀림없다. 하지만 여름휴가 후 좌절감은 물론 생활의 활력이 아닌 더없이 슬픈 스트레스만 남긴 사례가 늘고 있다.
▲‘몸짱 스트레스’
대한민국은 몸짱 열풍이 핫 트렌드일 만큼 남녀 누구나 완벽한 바디라인과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반면 ‘몸짱’이 아닌 사람들은 여름휴가 후 더 자신의 몸에 대해 비관적인 현실을 판결 받게 된다.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몸짱들을 보게 되면 자신의 몸매는 좌절감을 맛보기에 충분하다. 이 때문에 휴가 후 바디성형이라고 불리우는 지방흡입이나 가슴성형 등을 상담하고자 성형외과 전문병원을 찾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자외선으로 넓어진 모공’ 나만 늙어 보여
휴가철 피부는 과도하게 분비되는 땀과 피지, 내리쬐는 자외선과 에어컨 등, 여름이면 마주하게 되는 이 모든 상황은 모공을 자극해 피부를 지치게 한다. 여름휴가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지만 그만큼 자신의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면서 나이들어 보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름휴가 후 피부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모공이 넓어지면서 피지 분비량도 크게 많아져 블랙헤드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이는 뽀드락지가 생겨나 잡티가 되고 심한 경우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자가혈프락코(프락코레이져, PRP도포, PRP주사의 합성어)가 적용된 1석3조의 멀티 피부휴가프로그램 등이 여름휴가 후 모공관리로 재생효과를 높일 수 있어 자외선으로 인한 모공관리가 효과적이다. 여름휴가 후 피부관리를 잘만 관리해줘도 나이들어 보이는 시선은 피할 수 있다.
벨리타성형외과 정찬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여름 바캉스를 통해 그동안 심신의 피로를 풀며 생활의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만 사실 뜨거운 태양빛 아래서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 피부는 스트레스가 심해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게 탄 피부 피부노화의 지름길’
여름철 건강미 있는 바디라인을 만들기 위해 구리빛 피부를 꿈꿔왔던 사람들은 여름 휴가 후 시각적으로 건강해 보일 수는 있지만 피부에는 결코 좋지 않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는 수분을 잃고 거칠어져 화상을 입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여름철 휴가 이후 주름,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여드름, 여드름흉터 등이 더욱 늘어나 여름휴가 후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이후 피부층의 열기를 식혀주고 보습관리를 해주어야 노화현상을 막을 수 있다. 휴가 후 피부가 벗겨지거나 기미 같은 색소 침착이 보인다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한 피부진정관리와 미백관리를 해주는 것이 충분한 보습으로 화이트닝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수분을 잃은 거칠어진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스킨닥터, 필관리(아사필, 산소필), 미백앰플벨벳관리 등으로 노화를 방지 할 수 있다. 또한 스케일링과 보습, 산소, 미백 효과 등을 단계별로 관리 받을 수 있어 화장이 잘 먹고 매끄러운 피부개선에 도움을 준다.
▲없는 살림에 영수증만 늘어
최근 여름휴가에 우리 국민이 지출할 총비용이 2조 8천억 원 정도로 추산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 있거나 다녀올 가능성이 큰 응답자는 46%로 집계됐다. 휴가비 예상 지출액은 2인 이상 가구가 1회 평균 67만 원, 개별여행 1인 평균 지출비용은 24만 원 규모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가족단위의 휴가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친인척을 찾아 뵜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젊은층의 경우 연인과 함께 떠나거나 친구들과 단체로 떠나면서 발생하는 지출비용이 평균치 보다 늘어나 여름휴가 이후 늘어난 영수증과 함께 한숨도 늘어나 스트레스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근의 압박,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여름휴가를 기다렸던 직장인들은 유난히 경기침체로 인해 짧은 휴가에 불만도 많지만 우여곡절 끝에 여름휴가를 즐기다 보면 재충전을 하기도 전에 출근의 압박감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 들뜬 마음에 자신의 세상처럼 휴가를 즐기지만 하룻밤이 지나면 상황은 달라진다. 하루일과가 너무 짧게 느껴지며 이는 ‘벌써 휴가 끝’, ‘출근 시작’이라는 스트레스로 실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직장생활은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외에도 여름휴가 후 휴가 후유증 때문에 일이 손에 집히지 않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가히도 하고 무기력증, 수면부족 등의 증세가 있는 경도 많다. 이와 같은 스트레스는 우울증이과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인 마인드 콘트롤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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