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팬들의 선택은 윤빛가람(20, 경남)이었다.
근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는 윤빛가람이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공식 출범한 조광래호의 예비 황태자로 축구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m)과 네이버(www.naver.com)가 공동으로 6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조광래호 1기 승선멤버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윤빛가람이 전체 참가자 9,477명 중 5,504명(58.0%)의 네티즌에게서 표를 얻어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맛봤다.

최근 K리그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 중인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백지훈이 980명(10.3)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비운의 공격수 이근호(감바 오사카)가 871표를 얻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명 외에도 K리그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남의 신예 공격수 지동원(793명, 8.4%)을 비롯해 곽태휘(565명, 6.0%), 김민우(257명, 2.7%), 조영철(204명, 2.2%), 홍정호(185명, 2.0%), 김영권(118명, 1.2%)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윤빛가람이 조광래호 승선멤버 중 팬들로부터 가장 큰 기대를 받게 된 것에 대해 ▲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K리그에서 경남의 돌풍을 이끄는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고 ▲ 빠르고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생각하는 축구를 추구하는 조광래 감독의 스타일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이며 ▲ 나이지리아 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설문조사는 윤빛가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나이지리아와 경기 이전부터 실시됐는데 축구팬들의 예상이 적중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이다.
한편 베스트일레븐은 나이지리아전 쾌승으로 멋진 출발을 알린 조광래호의 출범 의미를 짚는 동시에 대표팀 감독의 꿈을 이룬 ‘지도자’ 조광래 감독을 재조명했다. 또, 남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3위)를 기록한 한국 여자 U-20 대표팀의 수장 최인철 감독이 베스트일레븐과 만나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했던 당시의 상황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윤빛가람, 지동원, 홍정호, 조재철 등 2010시즌 K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인왕 후보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도 빠뜨릴 수 없는 읽을거리다.
<베스트일레븐-네이버 공동 설문조사 결과>
'조광래호 1기 승선 멤버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전체 응답자 총 9,477명)
1위 윤빛가람 5,504명(58.0%)
2위 백지훈 980명(10.3%)
3위 이근호 871명(9.2%)
4위 지동원 793명(8.4%)
5위 곽태휘 565명(6.0%)
6위 김민우 257명(2.7%)
7위 조영철 204명(2.2%)
8위 홍정호 185명(2.0%)
9위 김영권 118명(1.2%)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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