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관객 비율...비결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24 17: 54

영화 ‘폐가’가 극장가에서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전 관객층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귀신들린 집으로 유명한 경기도의 한 폐가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은 ‘폐가’. 지난 19일 개봉한 ‘폐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며 개봉 4일 만에 13만 7천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같은 주 개봉한 다른 영화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 점유율로 놀라운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공포영화라는 장르 특성상 관객층이 한정된 특징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개봉한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의 경우처럼 대부분의 공포영화들은 10대 관객들에게 주로 지지를 받는 장르지만 ‘폐가’의 경우 10대는 물론 20대, 30대, 40대까지 전 연령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을 보이고 있는 데에는 이렇게 고른 관객 분포가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폐가’가 전 연령층에 사랑 받는 이유는 실제 폐가에서의 촬영으로 리얼한 현장감을 그대로 전함은 물론, 기존 공포 영화들이 가진 반복적인 공식을 뛰어넘었던 것이 주효했다. 제작보고회 대신 위령제를 진행, 인터넷으로 생중계하여 10만 명 가까운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등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홍보 방식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리얼한 공포감을 선사하기 위해 스태프와 배우들이 똘똘 뭉쳐 만들어낸 리얼 호러 ‘폐가’는 19일 개봉한 이래 절찬 흥행 중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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