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안방마님' 조인성(35)이 지난 2000년 현대시절 박경완(SK)이 세운 한국프로야구 역대 포수 최다 타점(95)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조인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좌측 선상 2루타를 날리며 시즌 96타점째를 기록하며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해로 프로입단 13년차인 조인성은 지난 12년 동안 타율 3할, 20홈런을 한 번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24일) 114경기에 출장해 3할3푼이 넘는 타율에 25홈런 96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조인성은 포수 한 시즌 100타점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잔을 던지게 되었다. 역대 LG 소속 국내 선수 중 최초로 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리는 것도 목전에 두게 됐다.
역대 LG 선수 중 한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는 스미스(2000년 삼성-LG, 100타점)와 페타지니(2009년,100타점) 두 명 뿐이며 국내 선수 중에는 지난 1999년과 2000년 '큰'이병규가 두 차례 모두 9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