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무승부로 끝나 아쉽지만 기록을 달성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LG 트윈스 '안방마님' 조인성(35)이 지난 2000년 현대시절 박경완(SK)이 세운 한국프로야구 역대 포수 최다 타점(95)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조인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좌측 선상 2루타를 날리며 시즌 96타점째를 기록하며 기록을 갈아 치웠다.

경기 후 조인성은 "게임이 무승부로 끝나 아쉽지만 기록을 달성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전력분석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작년 시즌에 부족했던 부분을 올 시즌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팀 성적이 안 좋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또 100타점 돌파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매 경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며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가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올해로 프로입단 13년차인 조인성은 지난 12년 동안 타율 3할, 20홈런을 한 번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24일) 114경기에 출장해 3할3푼이 넘는 타율에 25홈런 96타점을 기록 중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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