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운드 운용 개편…배영수, 정인욱 전천후 출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25 07: 00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 시즌 2위 확정을 위한 마운드 개편에 나선다. 삼성은 배영수와 정인욱을 전천후 투수로 활용할 예정.
배영수는 지난 22일 광주 KIA전서 1-2로 뒤진 선발 차우찬을 구원 등판, 2⅔이닝 무실점(1피안타 1사구 4탈삼진) 호투하며 4-3 재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오치아이 코치는 24일 "경기 일정에 공백이 있어 배영수와 정인욱을 상황에 따라 계투 요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욱, 안지만, 권혁 등 삼성의 필승 계투조는 8개 구단 가운데 최고 수준. 반면 추격조의 기량이 부족해 배영수와 정인욱을 전천후 투수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그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조가 던지면 그대로 끝나는 경우가 있는데 배영수와 정인욱을 투입하면 최소 실점을 통해 경기 후반에 역전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네다 히로시 삼성 타격 코치는 타선의 응집력이 강해진 것을 두고 "투수들이 최대한 막아주기 때문에 타자들 또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며 "광주 3연전에서 그런 부분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마운드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그만큼 마운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
한편 오치아이 코치는 외국인 투수 팀 레딩에 대해 "한국야구 스타일, 구장, 스트라이크 존 등 여러 부분에 대해 적응하지 못했다"며 "익숙해질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레딩은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방어율 6.35를 거뒀다. 오치아이 코치는 "레딩의 좋았던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조언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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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영수-정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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