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의형제' 깨고 최다 관객 동원한 2010년 韓영화 될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25 07: 51

영화 ‘아저씨’가 개봉 4주째에도 평일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8월4일에 개봉한 영화 ‘아저씨’는 24일 
10만 9027명의 관객을 더해 평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75만 5710명. 이런 기세라면 이번 주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영화 ‘아저씨’는 개봉 4주째에 접어들어도 평일 10만 명 내외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주말에는 30만 명 내외의 관객을 동원하며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2010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의형제’를 꺾을 수 있을지 조심스러운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영화 ‘의형제’는 올해 개봉해 54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개봉작 중에 최다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아저씨’의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아저씨’를 한 번이 아니라 2,3번 보는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원빈 신드롬뿐만이 아니라 영화가 전하는 진한 여운 때문에 다시 보고 싶은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500만 관객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아저씨'는 범죄 조직에 납치 당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비밀을 감춘 아저씨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스토리 라인이나 전개는 여느 스릴러 액션 장르의 영화와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영화 음악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액션, 원빈이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서 살벌한 액션을 진지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소화해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무엇보다 원빈이 스크린 전면에 나서 여성 관객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도 반해 버리는 비주얼에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아저씨’가 앞으로도 이런 기세로 ‘의형제’까지 넘어서게 될지 충무로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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