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할리우드 스타들은 '결혼' 중?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25 09: 19

2010년은 ‘스타 결혼’의 해?
올해 유독 많은 선남선녀 스타들이 깜짝 결혼하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들의 결혼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많은 미혼 남녀들이 큰 충격에 빠질 정도다. 특히 이 같은 결혼 러시는 한국 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아시아 전역을 놀라게 한 스타 커플은 단연 장동건-고소영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철통보안을 유지한 가운데 장동건-고소영은 취재 열기를 피하기 위해 결혼식 하루 앞둔 1일 신라호텔에 투숙했다. 결혼식에는 청첩장을 소지한 500여명의 하객에 한해 지정좌석을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할리우드와 국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김윤진이 하와이의 한 개인소유 비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당시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평생에 단 한번 있을 추억을 둘이 조용히 치르고 싶으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은 연애를 시작한 특별한 곳에서 하고 싶다는 뜻을 같이 해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수 은지원 또한 4월 하와이에서 첫 사랑 이모 씨와 결혼했다. 이에 대해 그는 "친구들도 제대로 초대 못하고 가족들과 단출한 결혼식을 올렸다. 모두 행복한 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 스타들도 엄청나게 많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KBS 이지애 아나운서와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웨딩마치를 울리고, 탤런트 이유리는 오는 9월 6일 양재동 EL타워에서 신학을 공부 중인 A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에 더해 배우 한지혜가 오는 9월 21일 미국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르며,  10월 5일에는 가수 이수영이 무역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B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연기자 진재영도 10월 17일 4살 연하의 연인 진모 씨와 부부의 연을 맺고, 지난 18일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이휘재는 8살 연하의 플로리스트와 12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할리우드 섹시 스타 메간 폭스는 동료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6월 말 하와이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올랜도 블룸과 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가 7월 중 비밀 결혼해 미국 전역을 들끓게 했다. 이는 약혼한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두 사람은 또 미란다가 현재 임신 중이라는 기쁜 소식도 전했다.
연인관계를 유지해온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도 7월 초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출신인 이들의 결혼 소식에 스페인 현지가 축제 분위기였다.
8월에는 ‘리지 맥과이어’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힐러리 더프가 7살 연상의 아이스하키 선수 마이크 컴리에(29)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외신은 두 사람이 최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결혼식을 거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커플은 이날 저녁 8시경 100여명의 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맹세를 했다. 
가장 최근에는 영화 ‘피아노’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던 할리우드 배우 안나 파킨이 12살 연상 동료 배우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대변인은 “모이어-파킨 커플이 21일 저녁 말리부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보그 러시아판 1월호 화보 및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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