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에서 은퇴하고 싶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의 웨슬리 스네이더가 현재 소속팀에서 마지막까지 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 스네이더는 지난 2002년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서 프로생황을 시작한 후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 입단했다.

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채널에 게재된 인터뷰서 "인터 밀란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곳에 완전하게 정착했다.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의견도 똑같다"면서 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있으며 그들과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며 "길에서 인터 밀란의 팬이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네이더의 인터 밀란에 대한 애정은 끝이 없는 상황. 그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서 함께 뛰었던 디르크 카윗에게 "카윗과 함께 경기를 뛰면 11명이 아니라 12명과 함께 뛰는 것 같다"면서 "그가 빨리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네이더가 속한 인터 밀란은 볼로냐와 세리에 A 개막전을 치르기 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 유로피언 슈퍼컵을 치를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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