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일본 지상파 방송 후지TV의 인기 생방송 버라이어티 토크 프로그램인 '와랏테이이토모'에서 이례적으로 특급 한류 스타 대우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커피프린스 1.5호점 IN 오다이바합중국'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친 공유는 23일 '와랏테이이토모' 엔딩 부분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생방송 2시간 전에 공유를 패널로 참여시키는 쪽으로 대본이 전면 수정됐다. 전날 개최됐던 '커피프린스 1.5호점 IN 오다이바합중국' 프로모션이 23일 오전 후지TV를 통해 방송되면서 프로모션 당시 공유의 인간적이고 위트 넘치는 매력과 일본 팬들 사이에서의 뜨거운 인기와 관심들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던 것. 이를 본 '와랏테이이토모' 담당 PD가 공유를 오프닝 정식 패널로 참여시켰다.
특히 담당 PD는 공유를 패널로 선정하게 된 계기로 "전날 있었던 프로모션 무대에서 공유의 오프닝 멘트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10회 중 한결(공유)이 은찬(윤은혜)에게 고백하는 대사인 '네가 남자든 외계인이든 이젠 상관 안 해. 갈 때까지 가보자'를 패러디해 관객들을 향해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 없어요. 오늘 저와 갈 때까지 가봐요'라는 멘트로 그곳에 있던 5,000여명의 일본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공유의 재치와 세심함 넘치는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공유는 이 날 방송에서 일본 학생들의 방학 기간에 맞춰 편성된 코너인 '동아리 프린스'에서 심사위원을 맡아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커피프린스 1호점'의 소개 및 홍보까지 하는 열의를 보이며 많은 방청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와랏테이이토모'는 198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일본의 인기 장수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한류 스타들이 수차례 거쳐가며 얼굴을 알렸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보통 엔딩 부분에 등장한 스타들을 약 2분 여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까지도 일본에 진출한 국내 아이돌 그룹이나 유명 한류 스타들까지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유의 패널 선정에 대해서만큼은 이 프로그램의 관계자들도 "기존의 한류 스타들의 출연 때와는 다르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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