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 ‘방가?방가!’의 제목 속 숨은 뜻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백수 방태식이 취업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변신한 후 겪는 좌충우돌 코믹 분투기 ‘방가?방가!’에는 여러 뜻이 함축돼 있다. 인터넷 상에서 ‘반갑다’는 인사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단편적인 뜻 외에도 ‘김 가(家) , ‘이 가’ 부르듯 주인공 캐릭터 방태식의 성을 따 부르는 ‘방 가’라는 의미와 더불어 방태식이 부탄인으로 변신한 후, 새로 갖게 된 방가라는 이름을 뜻하기도 한다. 즉 ‘방가?방가!’는 방가가 반갑다는 유쾌한 표현인 셈이다.

관계자는 영화 제목이 ‘방가?방가!’로 결정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고 밝혔다. 처음 시나리오로 나왔을 때의 제목은 ‘방가방가방가’. 눈에 띄긴 하지만 발음하기엔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른 제목을 내세우는 게 좋겠다는 제작진의 판단에 수백 개의 대안이 나왔고, 예비 관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방가?방가!’가 최종 제목으로 낙점됐다.
한편 ‘방가?방가!’는 지난 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연기파 배우 김인권이 첫 주연으로 나선 영화로 그는 이 영화를 통해 2색 매력을 선보이며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목에서부터 익살스러움과 코믹함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코미디 영화 ‘방가?방가!’는 오는 9월 말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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