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경험을 쌓고 있는 '이블 성열' 이성열(26. 두산 베어스)이 데뷔 8번째 시즌 첫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이성열은 25일 잠실 한화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0-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유원상의 4구 째를 통타해 중견수 뒤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20번째 홈런

순천 효천고 시절 청소년 대표팀 포수로 활약하며 거포 유망주로서 잠재력을 떨쳐 LG에 2차 1순위로 지명된 이성열은 지난 2008년 6월 3일 2-2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최승환과 함께 두산으로 이적했다. LG 시절은 물론 지난 2년 간 뚜렷한 족적이 없던 이성열은 전날(24일)까지 2할6푼4리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첫 풀타임 시즌 선전 중이었다.
특히 이 홈런으로 이성열은 두산 타자들 중 가장 먼저 올 시즌 20홈런 테이프를 끊는 기염을 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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