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투런' 최정, "20홈런 목표...우리 경기만 집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25 21: 33

'소년장사' 최정(23, SK)이 중요한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정은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 6-2 역전 승리를 굳히는 쐐기 투런아치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18호 홈런을 신고한 최정은 2009시즌 자신의 최다인 19홈런을 넘어 개인신기록인 20홈런 고지를 넘보고 있다.

더불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3루수 자리마저 넘보고 있다.
최정은 경기 후 "최근 휴식을 취하면서 배팅 연습에 치중을 많이 했다"면서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2위 삼성에 쫓기면서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2경기차까지 따라붙자 오히려 우리 경기만 집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팀원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잘맞다 안맞았다 하는데 오늘부터 좋은 배팅을 이어갔으면 한다. 홈런 목표는 일단 20개로 잡고 있다"고 말한 최정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서 "시즌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은 일이 있겠지 생각했다.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못할 때는 떨리지만 잘할 때는 이대로 이어 나가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3연승을 달린 김성근 SK 감독은 "선발 카도쿠라의 호투와 더불어 포수 정상호의 리드가 좋았다"면서 "이호준이 찬스 해결 능력이 돋보였던 게임이고. 최정이 중요한 순간 홈런을 때려줬다"고 평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5회 수비 때 실점 과정이 좋지 못했다. 승부처였다"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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