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고닭살 '화덕 커플'... 찜질방 '달걀키스' 민망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26 08: 35

SBS ‘나는 전설이다’에서 불붙은 애정행각을 선보이고 있는 ‘화덕 커플’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덕 커플’은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 출연 중인 전설희(김정은) 친구 이화자(홍지민)와 남편 공덕수(정석용)을 지칭하는 별칭이다. 극중 두 사람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알콩 달콩한 애정행각을 펼쳐 찰떡궁합 부부로서 닭살스러움의 최고봉을 연출하고 있다.
이들의 애정행각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찜질방에서 달걀을 입으로 물어 먹여주는 ‘달걀키스’에 이어 화자가 ‘컴백 마돈나’ 밴드 멤버로 미사리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되자 모든 일을 제쳐두고 달려온 덕수의 응원 모습, 공연을 망친 후 낙담하고 있는 화자를 위해 무대 뒤로 들어가 꽃다발을 안기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4일 방송된 8회분에서는 화자가 “난 이혼하면 위자료 제대로 챙길 거다”며 으름장을 놓는데도 덕수는 “다 가져가라. 난 우리 허니 없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그녀를 껴안는 장면이 연출돼 ‘최강 닭살커플’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다.
'화덕 커플'의 애정행각은 홍지민이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애드리브가 대부분이다. 극 초반에는 미혼인 정석용이 홍지민의 애드리브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지금은 눈빛만 봐도 통하는 환상 호흡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현장은 항상 웃음바다가 된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나는 전설이다’에서 ‘화덕커플’은 아픔을 가진 전설희와 상반되는 30대가 꿈꾸는 이상적인 부부로 나온다"며 “‘화덕커플’의 닭살스러움은 극의 재미를 더해주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에 감칠맛 나는 양념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첫 방송 이후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월화드라마 왕좌자리 석권을 노리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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