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에 이어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더 타임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 FC가 박주영(25, AS모나코)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첼시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박주영을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안첼로티 감독이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며 "첼시는 박주영을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타임스는 "공격수 안데르손 네네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시킨 모나코는 박주영을 팀에 계속 보유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첼시가 제시한 금액이 모나코를 만족시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현재 박주영이 첼시로 이적하는 데 주요 변수는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지난 25일 박주영의 계약 대리인이 첼시의 안첼로티 감독, 프랭크 아니슨 이사 및 실무책임자인 론 굴레이를 14일 웨스트 브롬위치와 시즌 개막전이 열리기 앞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첼시가 48시간 안에 박주영 측이 제시한 800만 파운드(약 147억 원)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고 썼다.
더 선은 "한국의 굴지 기업 삼성의 후원을 받고 있는 첼시는 2012~2013시즌 끝나는 계약을 박주영의 영입을 통해 연장할 수 있다는 계산을 갖고 있는 가운데 내년 여름 태국 투어 때 극동 지역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한국도 방문하는 계획 또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더 선의 보도대로라면 박주영의 첼시행은 27일 판가름 난다. 박주영과 첼시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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