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극장가에 여전사들이 돌아왔다. 공포물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여전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영화 ‘디센트: PART2’는 ‘디센트’ 사건 일주일 후 충격으로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라(슈어나 맥도널드)가 동굴에서 살아온 유일한 생존자라는 이유로 구조대원들과 함께 다시 동굴에 들어가면서 괴물과 맞닥뜨리는 상황을 담았다.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주인공 사라 역으로 관객들을 찾아온 슈어나 맥도널드는 전편의 유약함을 버리고 여전사가 돼 돌아왔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기억이 돌아온 사라는 흉폭해진 동굴 속 괴물들과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모습에서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현지경관의 보좌관이면서 자신을 걱정해준 유일한 사람인 리오스(크리스튼 커밍스)에게 엄마로서 동질감을 느끼고 함께 동굴을 탈출하기 위해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줘 새로운 여전사의 탄생을 알렸다.
‘디센트: Part 2’에 이어 9월에는 위진남북조시대, 위나라와 유연족이 벌이는 12년간의 치열한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전쟁터로 나선 여전사 뮬란의 활약상을 그린 ‘뮬란: 전사의 귀환’이 개봉 예정이다.
이미 전 세계 3억불의 흥행신화를 세운 걸작 애니메이션 ‘뮬란’을 거대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옮긴 액션 대작이다. ‘소림축구’의 조미가 여전사 뮬란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밀라 요보비치를 최고의 여전사로 우뚝 서게 한 ‘레지던트 이블’도 3D로 돌아온다. 밀리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4’에서 전 세계 인류를 위협하는 T-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여전사 앨리스로 분해 스릴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 앨리스와 엄브렐러 코퍼레이션의 수장이자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최강의 적 웨스커의 대결을 그린 이번 시즌은 시리즈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1편의 감독 폴 앤더슨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가 완성됐다. 또한 3D로 구현돼 관객들에게 보다 아찔한 액션쾌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올 가을, 여전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가운데 이들의 폭발적인 액션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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