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비방·폭로 계속하면..." 오서에 최후통첩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26 15: 53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더 이상 선수를 비난하거나 지켜야 할 비밀을 폭로하는 일을 중단하라".
'피겨퀸' 김연아(20, 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에서 브라이언 오서(49) 코치의 행동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24일 김연아와 결별을 밝힌 오서 코치는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 측이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김연아의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아리랑을 피처링했다"고 공개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비판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캐나다와 미국, 한국 등의 미디어를 상대로 선수와 결별한 문제와 관련 선수 측을 비난하는 일을 지속하는 것은 비이성적인 행동이다.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로운 프로그램은 안무가인 데이빗 윌슨에 의해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안무가와 상의 없이, 그것도 이미 결별한 전 코치가 내용을 공개하는 일은 김연아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댓스포츠는 "선수와 코치가 결별하는 일반적인 일이고 이 일로 인해 양 측이 불편한 관계가 되는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서 코치는 즉각 선수에 대한 비방을 멈추고 선수의 훈련과 관련된 기밀사항을 더 이상 공개할 경우 매니지먼트사 차원에서 그에 대해 대응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연아는 여전히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훈련 중인 가운데 향후 훈련에 대한 계획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계획이 구체화되는 대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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