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대표 배우들의 스크린 격돌이 점쳐지는 가운데 데뷔 12년 만에 영화 ‘방가?방가!’로 주연 신고식을 앞둔 배우 김인권이 임창정, 김수로를 잇는 차세대 코믹 킹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임창정, 김수로, 차태현과 새롭게 코믹 배우로 도약한 김인권이 스크린에서 본격 맞대결을 펼친다.
‘흡혈형사 나도열’, ‘울학교 이티’ 등을 통해 코미디의 대가로 정평 난 김수로가 ‘퀴즈왕’으로 돌아오고, ‘색즉시공’, ‘위대한 유산’ 등 대작 코미디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흥행 보증수표 임창정의 ‘불량남녀’ 역시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최종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과속 스캔들’의 차태현을 주연으로 내세운 ‘헬로우 고스트’와 ‘해운대’를 통해 코믹 배우로 거듭난 김인권의 첫 주연작 ‘방가?방가!’도 뒤이어 개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 말 개봉 예정인 ‘방가?방가!’는 지난 12년간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과 다재다능한 코믹 본능을 모두 쏟아낸 김인권의 첫 주연작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인권은 지난 1999년 ‘송어’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아나키스트’, ‘조폭 마누라’, ‘말죽거리 잔혹사’ 등 주로 강렬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온 배우다. 지난 해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에서 부산의 사고뭉치 건달 오동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코믹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한국인 방태식과 부탄인 방가를 넘나드는 완벽한 연기를 통해 차세대 코믹 킹으로의 등극을 앞두고 있다. 어눌한 말투, 코믹한 행동, 다양한 표정 연기 등 부탄인 방가로 변신해 빙의에 가까운 연기력을 선보인 김인권은 싱크로율 100%의 캐릭터 몰입도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첫 주연작인 만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매 순간 터져 나오는 본능적인 애드리브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김인권의 첫 주연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코미디 ‘방가? 방가!’는 오는 9월 말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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