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고 우승 주역' 주지훈, "김주성-함지훈 선배 닮고 싶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6 16: 57

"대학교에 가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경복고 센터 주지훈(19, 203cm)이 26일 제5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고교 농구 광신정보고와 결승전에서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95-82로 완승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주지훈은 MVP는 동료 김기윤에게 내줬지만 이번 대회 평균 12.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리바운드상을 수상했다.

3학년인 주지훈은 이번 대회가 고등학생으로 뛰는 마지막 대회다. 주지훈은 "대통령배에서 안양고에 져 4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더욱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주지훈이 처음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살을 빼기 위해서라고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주지훈은 169cm에 89kg로 비만이었다.
삼선중 1학년 때 처음 농구를 시작한 주지훈은 자신이 담고 싶은 선수로 한국을 대표하는 센터인 김주성(동부)과 함지훈(모비스)을 꼽았다.
그는 "김주성 선배는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르며 슛이 정확하다. 함지훈 선배는 훅슛과 골밑슛이 본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대학교 진학에 대해 "더 잘하기 보다는 선배들을 본 받아 많이 배우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