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넘길 좋을땐 “샤프하다”
[이브닝신문/OSEN=심승수 기자] 하이트맥주의 신제품 ‘드라이피니시d’의 첫 TV광고가 시작됐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전파를 타기 시작한 ‘샤프하다 끝까지’편이 바로 그 것이다.
이번 광고에서 하이트맥주는 맥주의 새로운 기준 제시와 신제품이 주는 새로움을 전달하기 위해 최근 주류 브랜드들이 답습하던 장르적인 관습을 모두 버렸다.

우선 유명 모델이 등장하지 않는다. 또 얼음과 터지는 병뚜껑, 잔을 타고 넘치는 거품 등 과장된 장면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 광고는 오직 새로운 느낌의 전달과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하이트맥주가 제시하는 새로운 맥주 선택의 기준인 ‘피니시’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맥주의 피니시는 아직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다. 특히 제품명인 드라이피니시d는 더욱 길고 낯설다. 드라이피니시는 맥주의 끝 맛, 즉 피니시를 표현하는 단어로 목 넘김부터 맥주의 풍미가 사라지기 전까지의 맥주가 주는 진정한 시원한 맛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번 광고는 이런 단어적 의미에 대한 답을 이미지와 느낌 만으로 설명한다. 이 맥주가 갖고 있는 시원하다, 깔끔하다 등의 다양한 정체성을 ‘샤프하다 끝까지’라는 메시지로 통일해 표현한 것.
하이트맥주는 이 느낌을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2단계에 걸쳐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광고가 느낌과 이미지만을 전달하는 티저광고 형태로 맥주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인 피니시를 제시했다면, 2차 광고에서는 드라이피니시d에 대한 체감과 공감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강렬한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할 예정이다.
하이트맥주 마케팅실 신은주 상무는 “‘샤프하다’라는 단어는 물리적으로 느껴지는 칼날 같은 날카로움, 명확하게 딱 떨어지는 목 넘김의 순간을 의미한다”면서 “드라이피니시d만의 샤프함은 맥주 맛의 핵심 표현인 ‘시원함’을 대체하는 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ss@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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