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재범 대신 2위 2PM '핫 스타상' 수상, 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26 22: 24

 
포털사이트 다음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됐던 ‘2010 Mnet 20’s Choice(이하 20’s Choice)’의 ‘핫 스타상’이 1위 박재범 대신 2위 2PM에게 돌아가면서 팬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PM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린 여름 대중문화 시상식 ‘2010 Mnet 20’s Choice’(이하 20’s Choice)에서 ‘다음 검색 핫 스타상’을 수상했다. ‘다음 검색 핫 스타상’은 네티즌들이 가장 주목한 스타에게 주는 특별상이다.

문제는 2PM이 이번 조사의 1위가 아니었다는 것.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투표 결과에 따르면, ‘다음 검색 핫 스타상’ 1위는 54.2%의 지지율을 보인 가수 박재범이 차지했다.
반면 2PM은 32.4%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때문에 박재범의 시상식 참석 가능성이 제기, 같은 무대에 서게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1위 대신 2위 2PM이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그 배경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당초 이 상을 두고 재범-2PM 팬들 간에 자존심 싸움이 벌어졌기에 이번 결과에 재범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재범이 애초부터 시상식에 나타날 계획이 없었던 게 알려지면서 “다 짜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 이번 시상식을 기획한 Mnet 관계자는 25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확실하게 결정 나진 않았지만 재범이 스케줄 이유 등으로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걸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26일에는 이와 관련해 “확인 중이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20’s Choice’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시상식으로 올해는 ‘Break Yourself’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연예계는 물론, 대중문화 전반에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큰 활약을 보여준 20인의 스타에게 상을 주는 자리다.
rosecut@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