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4강 동력을 잃은 KIA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올렸다.
SK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철벽 계투진을 가동시키고 찬스에서 강한 응집력을 과시하며 7-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선두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 KIA는 4위 롯데에 6경기차로 벌어졌고 6위 LG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1위 수성에 갈길 바쁜 SK가 영의 균형을 깼다. 4회초 공격에서 임훈의 내야안타와 정근우의 좌전안타에 이어 4번타자 박정권의 희생번트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최정의 2루 땅볼로 선제점을 뽑았고 이호준이 좌전적시타로 뒤를 받쳐 2-0으로 앞서갔다.

6회 공격에서도 임훈이 다리를 놓았다.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2루 기회를 얻었다. 박정권이 삼진을 당했지만 최정이 좌전적시타로 임훈을 불러들였고 이호준도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KIA의 공격도 아쉬웠다. 1회초 SK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이용규의 좌익선상 2루타, 안치홍의 번트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나지완이 스탠딩 삼진을 당했고 최희섭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 공격에서도 나지완의 볼넷과 최희섭의 우익수 옆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도 후속타 불발로 날렸다.
SK는 9회초 3점을 보태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선발 이승호를 4이닝을 던지고 내리고 정우람에 이어 6회부터 정대현과 송은범까지 투입해 승리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투수들은 KIA 타선을 상대로 5안타 2볼넷만 내주고 영봉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8안타를 맞고 4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8월3일 LG전 승리 이후 4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14승 제자리 걸음을 했다. 양현종은 4경기에서 18이닝동안 16자책점(방어율 8.00)을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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