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워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27)이 곰사냥꾼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두산전 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승(방어율 2.91)을 따낸 장원삼은 26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5피안타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총투구수 77개 중 스트라이크는 55개.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를 발판삼아 6-4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장원삼은 이날 12승째를 따내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2006, 2008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장원삼은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오늘 긴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4이닝동안 중간 투수들이 잘 던져 고맙고 덕분에 쉽게 간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상대 타자들이 파고 들 것으로 생각된다. 경험은 없지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와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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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선발투수로 나선 삼성 장원삼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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