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AG 대표팀 승선위해 페이스 끌어 올릴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26 22: 33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27)이 태극마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안지만은 26일 대구 두산전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 2⅓이닝 무실점(3피안타 3탈삼진) 호투하며 6-4 승리를 지켰다. 6-4로 앞선 6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제압하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안지만은 "9월 6일 최종 엔트리 발표한다고 들었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페이스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혓다.

삼성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5회 리드시 100% 승률(50전 50승)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안지만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 마운드에 오르면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며 "타자들이 많이 도와줘서 가능했다. 좋은 기록인 만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화 투수 류현진은 이날 목동 한화전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23경기에서 마감했다. 안지만은 "(정)현욱이형이 류현진은 혼자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몇 명이 하니까 류현진보다 오래 가자고 다짐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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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삼성 안지만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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