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에이스 격돌… SK 5연승? KIA 고춧가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8.27 10: 15

에이스의 맞대결.
27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SK의 경기는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실질적인 양팀 에이스가 격돌한다. KIA는 후반기들어 쾌조의 피치을 하는 서재응이 등판하고 SK는 KIA킬러 김광현이 나선다.
김광현은 시즌 16승을 노린다. 올해 KIA전 연승을 마감했으나 여전히 강하다. 5경기에서 3승1패 방어율 1.17로 짠물 피칭을 했다. 김성근 감독이 KIA전에 김광현의 등판주기를 맞춰왔기 때문에 KIA 선수들도 김광현의 등판을 당연하게 여겼다.

서재응도 SK를 상대로 2승1패 방어율 3.06을 기록했다. 후반기들어 호투를 펼치면서 사실상 에이스 노릇을 해왔다. 4경기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다 앞선 등판에서 6⅔이닝 4실점으로 약간 주춤거렸다.
SK는 무조건 KIA를 잡을 태세다. 삼성이 2.5경기차로 추격을 하기 때문에 달아나야 한다. 반면 KIA는 사실상 4강싸움에서 패했기 때문에 오히려 느긋한 편이다. 의욕은 SK가 앞서고 있어 승산이 있지만 KIA도 SK에게 호락호락 승부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관건은 KIA의 타선이다. 천적 김광현을 상대로 최소한 4~5점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전날 5안타의 빈공에 그친 타선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끌려갈 공산이 크다. 오른손 타자들이 나서겠지만 컨디션이 모두 지쳐있다.
 
결국 KIA  타선이 지난 8월1일 패배를 안긴 이후 2경기 연속 김광현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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