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헤일로 시리즈 사상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헤일로 리치 (Halo : Reach)’를 공식 발표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별히 번지스튜디오의 헤일로 리치 수석 개발자 데이비드 앨런 (David Allen) 와 디자이너 크리스 옵달 (Chris Opdahl)가 참석했다. 번지 스튜디오 개발자들의 아시아 지역 투어의 첫 테이프를 한국에서 끊게 되었다는 점에서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헤일로 리치는 헤일로 시리즈의 10년 간의 대장정의 결정판이자 이제까지의 모든 헤일로 시리즈를 뛰어넘는 블록버스터 급 특수 효과 등을 자랑하는 사상 최고의 야심작이자 기대작이다. HD 해상도에 가까운 1180*720를 구현하고 텍스처, 광원 등도 매우 뛰어나며, 파이어파이터 모드 (사생결단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가 추가되어 게임 플레이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5월에 있었던 ‘헤일로 리치’ 멀티플레이어 베타 서비스에 이미 270만 명이 참여하여 그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비디오 게임 베타 서비스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기록이며 ‘헤일로3’ 베타 서비스의 3배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향후 헤일로 리치는 종합 액션 엔터테인먼트, 리플레이어빌리티 (replayability), 맞춤형 (customization) 게임 이라는 새로운 게임의 기준을 수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헤일로 시리즈는 Xbox 360 전용 비디오 게임이며, 특히 Xbox LIVE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용으로 최적화되어 있다. 2001년 Xbox용으로 출시된 원작 “헤일로: 전쟁의 서막 (Halo: Combat Evolved)”를 시작으로 헤일로 1, 2, 3, ODTS, WARS등 출시되는 족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그 풍부한 내용 구성이 결국 Xbox 및 Xbox 360용 흥행 대작 시리즈는 물론 뉴욕 타임즈지 선정 소설 부문 베스트 셀러, 만화책, 액션 피규어, 의상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헤일로 3의 경우 첫 주 매출액이 전세계 3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비디오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된 바 있다.
특히 이번 번지스튜디오 개발자들의 방문은 향후 헤일로 시리즈가 번지와 함께 하는 마지막 작품이라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Xbox를 통해서 헤일로가 계속 나올 것인지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이 날 이들의 답변에 게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날 행사는 1부는 미디어 및 리테일러 2부 순서는 팬 미팅으로 진행되었으며, 헤일로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 커팅, 포토세션, 참가자들의 현장 매치 및 개발자들의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재미를 더했고, 헤일로 리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송진호 이사는 “헤일로 리치는 우리 모두가 기다려온 10년만의 헤일로 시리즈의 역작이다. 이를 기념하여 번지스튜디오의 시니어 개발자들이 아시아 투어의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한 것은 그만큼 한국의 팬들의 성원이 뜨겁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이와 맞물려 더욱 똑똑해지고 아름다워진 신형 Xbox 360 콘솔까지 함께 출시하게 되어 올 하반기, 많은 게임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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