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철, 여성들은 어쩔 수 없이 그 동안 옷으로 커버했던 군살들을 드러낸다. 조금씩 짧아지는 하의 때문에 풍만한 엉덩이에 튼실한 하체비만 체형의 여성이라면 콤플렉스는 더욱 커질 뿐.
레알성형외과가 7월 한 달간 312명 대상으로 ‘내 몸매 중 콤플렉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1위 허벅지128명(48%), 2위 종아리73명(23%), 3위 허리라인39명(12%)이었으며 팔․어깨39명(12%), 엉덩이34명(10%)가 뒤를 이었다.
많은 여성들이 허벅지 부분에 가장 많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하체비만의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들 수 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은 신체의 운동량을 적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또 여성들이 즐겨 입는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지방이 쌓이도록 한다.
때문에 1~2시간에 한 번씩은 의도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족욕이나 반신욕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도 하체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반신욕은 땀과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온을 상승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지방 축적을 돕는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허벅지 지방축적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하체비만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를 증가시켜 허벅지, 엉덩이, 대퇴부에 지방을 축적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아이를 낳아야하기 때문에 하체에 살이 남성보다 많은 것.
여성의 하체비만은 비만증후군으로 나타나게 되어 각선미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스트레스도 따른다. 대부분 젊은 여성층의 미용적인 문제, 체형이 망가져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동반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사진)은 “최근 외형적인 스트레스로 허벅지 지방흡입에 대한 문의가 늘었습니다. 허벅지부위는 짧은 시간에 빼기도 쉽지 않고 탄력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 지방흡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허벅지 지방흡입은 복부지방흡입에 이어 수술건수가 가장 높아지고 있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허벅지 지방흡입을 통해 허벅지 사이즈를 줄이고 탄력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또 허벅지 사이즈가 줄면 상대적으로 힙과의 경계가 분명해져 시각적으로 다리까지 길어 보인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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