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찍고, 할리우드로 'GO!'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27 09: 23

전세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할리우드 입성에 앞서서 중화권부터 공략하라는 것이 하나의 정설이 되고 있다.
배우들의 해외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배우를 캐스팅할 때, 아시아 시장에서의 파급력과 영향력에 대한 이점이 클때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다”며 “이에 국내 배우가 아시아 시장에서 파급력이 클 경우 당연히 할리우드 진출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충무로 한 관계자는 “결국 시장의 논리이다”며 “아시아 지역의 관객들에게 장악력이 있기 위해서는 그 영화에 당연히 아시아 지역에서 친근한 아시아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다”며 “이에 할리우드 대작에 아시아에서 영향력이 있는 스타들이 출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전했다.

아시아 시장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배우는 이병헌이다. 이병헌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G.I.조’를 통해 할리우드까지 진출하는 등 활동 무대를 세계 전역으로 넓히며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이병헌은 내년 초에 ‘G.I.조’ 2편의 촬영을 위해 다시 미국으로 향한다.
이병헌에 뒤이어 많은 스타들이 아시아 시장의 도약을 첫 번째 도전의 과제로 삼았다. 김아중은 현재 중국 상해에서 200억 규모의 미국, 중국 합작 영화의 촬영에 한창이다. 
 
인터넷 가상현실세계를 소재로 총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인 스포츠 어드벤처 무비 영화 ‘어메이징(Amazing)’에서 김아중은 여주인공 이린 역을 맡았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게임 개발업체의 최고기술책임자이자 남자주인공 강하(황쇼우밍)의 연인으로,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게임 개발을 목표로 꿈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관계자는 “이번 영화는 김아중을 비롯 영화 ‘레지던트 이블’, 인기 미국드라마 ‘어글리베티’ 를 통해 익히 알려진 에릭 마비우스가 프랭크 역으로, 중국 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중인 황쇼우밍이 강하 역으로 출연하는 등 한국과, 중국 그리고 미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중인 김아중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매력을 무기로 영화 속 최고기술책임자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낼 것으로 판단, 캐스팅을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아중의 캐스팅을 통해 벌써부터 세계 영화 관계자는 물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중의 합류를 통해 영화의 퀄리티 상승은 물론, 김아중 역시 아시아를 넘어 세계영화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아중에 앞서 한지혜, 장혁 등도 중화권 드라마에 각각 출연해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