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최근 부진 원인은 시스템 변화 때문"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27 14: 17

K리그의 부산 아이파크는 최근 전반기 12라운드 동안의 상승세가 한풀 꺽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전반기 10실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짠물 수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리그가 재개되면서 13라운드 경기서 포항을 상대로 4-2 대승을 거둔 이후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이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올린 성적은 2무 3패. 특히 전반기 강력한 모습을 보이던 수비라인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요한 경기에서 부산의 수비진은 연신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어이없는 골을 허용하였다.
이에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최근 부진의 원인은 다양하다고 본다. 특히 부상 선수 발생으로 인한 팀 전술에 변화가 생긴 것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며 최근 부진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팀 전술에 많은 실험을 해봤다. 전술 변화에 선수들이 아직 완전하게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수비진의 부상 선수도 모두 복귀 하였고, 새로운 전술에도 익숙해졌다. 오히려 지금부터는 상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어 전화위복이 된 것 아니냐?” 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산은 오는 29일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산은 7개월째 머물러 있는 7위 자리를 수원과 포항게게 위협받고 있다. 11위 전남과의 승차도 5점에 불과하다. 만약 패배한다면 두 자릿수 순위를 눈앞에 두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승리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황선홍 감독의 다양한 실험의 결과가 결실을 맺을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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