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후 피부 케어 ‘보습’과 ‘휴식’이 필수

[건강칼럼] 휴가 후 강한 자외선과 고온, 휴가지에서의 불규칙한 생활, 피로 등으로 인해 생긴 피부 문제로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바캉스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여성들은 기미나 피부 잡티, 탄력저하 등으로 인해 적잖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빠르게 회복을 바라고 피부 마사지와 미백케어, 각질제거 등을 무리하게 시도한다면 오히려 피부 건조와 트러블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자극없이 손상된 피부를 케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고온과 자외선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는 하루 8잔 이상 수분을 섭취하고 세안 시에는 지극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저 자극 세안제로 부드럽게 세안하도록 한다. 적어도 바캉스 후 일주일간은 피부에 자극이 될 만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사우나나 찜질방 출입을 삼가고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나 박피, 딥클렌징 제품은 꼭 피해야 한다. 세안 후에는 젤 타입의 보습제나 보습 에센스를 사용하여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입가나 눈가 등 건조가 심한 부위는 집중관리를 해준다. 감자나 오이 등과 같은 천연팩을 얼굴에 해 주는 것도 피부에 수분 공급과 동시에 진정 효과를 주므로 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으로 피부가 진정되었다면 이젠 화이트닝과 리프팅에 신경을 써야할 시기. 피부가 진정된 후에는 안색을 칙칙하게 하는 각질을 주 1~2회 정도 스크럽제로 제거하되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거나 각질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심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화이트닝을 위해 비타민 C, 알부틴, 레티놀 등의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제품을 사용할 때는 턱이나 목 부위에 미리 발라본 다음 따가운 느낌이 없이 스며들었을 때 얼굴에 사용하기 시작한다. 화이트닝이나 리프팅 작용을 하는 마스크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의 증가를 막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피로 회복 효과도 있기 때문에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위해서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자.

그러나 자가치료가 가능한 범위를 넘어 피부 손상이 심하거나 피부 진정 후 보다 확실한 케어를 원하는 여성은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줄기세포피부재생술’과 피부톤을 개선하고 피부잡티 제거에 효과적인 ‘IPL’ 등의 레이저 시술이 도움이 된다.

‘줄기세포피부재생술’은 성장인자와 영양성분을 배합한 복합체를 더마스탬프 등을 통해 피부로 전달하여 피부 줄기세포 자체를 유년시절의 피부처럼 본래의 기능이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피부를 맑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여름휴가로 지치고 예민해진 피부의 재생을 돕고 또한 콜라겐의 양이 증가하면서 콜라겐 조직의 결집력이 탄탄해져 피부의 탄력이 증진되고 잔주름과 모공 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주근깨나 잡티 등이 많아졌다면 피부 속 멜라닌 색소에 작용하여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IPL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복합파장의 IPL은 넓은 파장대의 빛으로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뿐만 아니라 홍조 등의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전반적인 피부개선에 효과적인 시술이다. 또한 피부에 조사된 빛이 피부톤을 맑게 해주며 피부를 탄력 있고 젊게 만들어 여름철 지친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 /미담은클리닉 배진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