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혹 역풍 '이빨빠진' MC몽… 1박2일-하하몽쇼 하차?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27 16: 21

가수이자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MC몽이 병역의혹수사를 받고 있음에 따라 SBS 예능프로그램 ‘하하몽쇼’가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 6월 병역 면제를 위해 고의적으로 발치한 게 아니냐는 병역 기피 의혹에 휘말린 MC몽은 지난 24일 경찰에 출두해 2차 조사를 받았다. MC몽은 병역 면제를 받기는 했지만 치료 과정에 불법행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한창이다.
이에 대해 S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MC몽의 ‘하하몽쇼’의 하차 여부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MC몽의 하차는 ‘하하몽쇼’ 자체의 존폐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현재 혐의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밝혔다.

현재 MC몽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 ‘하하몽쇼’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최근 MBC ‘꿀단지’에서 MC몽이 출연한 코너가 폐지되면서 하차한 바 있다.
‘1박2일’은 MC몽의 하차없이 촬영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지만, ‘1박2일’의 경우 6명이 함께 출연하는 리얼버라이어티인 만큼 만약의 상황 MC몽이 빠진다고 해도 프로그램에 큰 문제는 없다. 또한 다시 합류하는 것도 용이하다.
그러나 ‘하하몽쇼’의 경우 하하와 MC몽이 2MC를 맡는 프로그램인 만큼 MC몽이 없는 ‘하하몽쇼’는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계속 프로그램을 유지하자니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시선 역시 만만치 않다.
MC몽의 수사 결과로 ‘하하몽쇼’의 존폐여부가 어떻게 결정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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