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준기, "징크스일뿐 걱정마세요"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27 16: 51

뮤지컬 공연 리허설 중 이마를 50바늘 꿰매는 부상을 당한 이준기가 “징크스일 뿐”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준기는 26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너무 슬퍼하지도 걱정하지도 말아요”라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제 며칠 안남았는 걸...”이라며 의연하게 말문을 연 이준기는 “세상사 원하고 뜻하는 대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떨 때는 일반적인 논리와 개념도 통하지 않을 때가 있더군요. 국가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귀속된 남은 시간 많은 일들이 있을 거예요. 다만, 내가 지키고, 이끌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야 하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는 “아플까봐 힘들까봐. 너무 걱정말아요. 슬퍼하고 화나고 걱정하는 여러분들이 마음에 상처가 남을까 걱정되요. 그거 만성 되면 안좋은데. 힘내요 저 여러분 생각보다 많이 강하답니다”라며 오히려 팬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친 걸로 치면 훈련받을 때 더 심하게 더 많이 다쳤는걸? 작품 때마다 다치는 징크스는 올해도 있나봐요. 상처도 많이 회복되고 있고, 저도 상처남는 거 싫어서 더욱 신경 쓰고 관리하고 있으니까 나중에 여러분 가슴 아프게 안할게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준기는 “이 작품은 순수함, 고귀한 열정. 작품이 주는 퀄리티보다는 내면의 나 자신이 다시 꿈틀댄 느낌”이라고 설명한 후 “여러분 힘내십시오. 항상 그립습니다. 그리고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준기는 6.25 60주년 기념 뮤지컬 '생명의 항해' 공연을 앞둔 지난 21일 최종 리허설 도중, 암전 속에서 무대동선을 벗어나다 배의 철 구조물 프레임에 부딪쳐 이마 50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에도 불고, 이준기는 21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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