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김성대 꺾고 3시즌만에 스타리그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8.27 19: 25

이번 스타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았던 김성대(이스트로)도 '폭군' 이제동(20, 화승)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스타리그 첫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제동이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이후 3시즌만에 4강 복귀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27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8강 김성대와의 경기에서 노련함으로 패기로 첫 4강에 도전하던 김성대를 2-0 으로 제압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제동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에버 스타리그 2009 이후 3시즌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하며 4번째 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이제동이 저그전에 왜 강력한 지를 잘 보여준 한 판이었다. 순간적인 판단에서 승부를 갈리는 저그전에서 이제동은 초반 부터 김성대에게 수싸움에서 앞서 나갔다. 레어 업그레이드보다 저글링 속도 업그레이드를 선택한 이제동은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저글링을 난입시켜 김성대의 전열을 흔들었다.

침투한 이제동의 저글링으 김성대의 드론을 솎아내면서 기세를 올렸고, 이틈을 타 이제동은 앞마당 확장에서 가스를 빠르게 캐며 자원 확보에서 김성대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조금만한 차이는 결국 승패를 갈랐다. 이제동은 김성대와의 공중전서도 완승을 거두며 항복을 받아냈다.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8강
▲ 김성대(이스트로) 0-2 이제동(화승 오즈)
2세트 김성대(저그, 1시) <그랜드라인SE> 이제동(저그,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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