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고비에는 그도 어쩔 수 없는 모양.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 획득 및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4경기 연속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김태균은 27일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1볼넷 포함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27일 현재)까지 떨어졌으며 팀은 2-4로 패했다. 20홈런 83타점을 기록 중.

0-3으로 일찌감치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야마다 히로키의 3구 째 직구(142km)를 공략했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4회 무사 만루에서 김태균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을 신고했으나 뒤를 이은 후쿠우라 가즈야의 2루 병살타에 포스아웃되고 말았다.
5회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의 초구 낮은 역회전볼(135km)에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김태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은 상대 우완 제이슨 팔켄보그의 3구 째 직구(151km)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벤치에서 팀 승리와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함께 뛰던 김태균의 무안타를 지켜보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해 LG에서 활약한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이날 소프트뱅크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능력을 자랑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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